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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꿈 원정대- 꿈을 만드는 따부레 아이들

작성일 2017-06-30 첨부파일 SAM_0709.JPG

네팔 꿈 원정대- 꿈을 만드는 따부레 아이들

 

다행히 창문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덥지 않게 잠을 잘 잔 것 같았다.

너윈이 이태리 여행 중에 기도생활 열심히 하라고 사다준 목주로 아침기도를 우리 모두를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빌어본다.

학교 뒤편으로 보이는 저 멀리 히말라야 설산은 정말로 장관이다.

에메랄드 빛이라 ????.

산간 마을에서 올라오는 뽀하얀 뭉게구름 또한 저 멀리 아침부터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닭 울음 소리도 오랜만에 들어보니 정겹다.

아침부터 우리를 환영해준다고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방학 중 인데도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모이다니 경이롭다.

 

우린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호명하며 학생들이 준비한 춤과 함께 우리 모두를 형제처럼 맞이해준 그들이 무척 고마웠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방학 중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또한 감개무량이다.

환영식을 마친 후 너윈과 네팔 여행사 대표인 어르준과 후원자들이 고생하여 지어준 교실에서 꿈 만들기 프로그램 수업을 시작했다.

대나무 기둥과 지붕이 전부이지만 아주 견고하고 깔끔하게 잘 지은 것 같다.

우리가 보내준 성금과 많은 마을 주민과 너윈 어른들의 땀과 노고로 완성했다하니 참으로 소중하고 값져 보인다.

,,고로 나누어 별망중학교 김상영 진로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진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모두들 난감해 보이는 듯 하나 열심히 자기의 꿈을 그려본다.

발표까지 끝내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니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어 좋았다.

모든 분들게

감솨~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김상영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수업을 하고 나니 꿈과 비전과 계획이 없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아 가슴 아팠다.

미래에 대한 꿈이 없기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없는 것이다.

결혼한 고등학생도 보이는데 참 안쓰럽다.

어차피 여자는 시집가면 남이 되므로 부모들이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점심식사 초대로 학교 운영위원회장님이 초청하여 집에 갔다.

산길을 한참 만에 제법 걸어 도착했는데 지진피해로 인하여 집이 무너져 임시 거처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었다.

한국에서 일하고 여권이 만료되어서 귀국한 막내아들 청년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한국 우리 집에 놀러오라 했다.

점심식사 후에 1시간 30분을 걸어서 도착한 산골 초등학교는 소박하고 평화롭다.

정말로 TV에서나 보아온 산골 오지다.

언덕 평지위에 70명 정도가 전교생인 자연적인 산골네팔 학교다.

우리를 환영해 주기 위해 방학중 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그 초롱초롱하고 예쁜 아이들을 보니 여기까지 오게됨을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장선생님은 너무 인상이 좋아 보였고 천사 같다. 어찌 그렇게 선해 보이는지....

 

한국에서 조금씩 모아준 지인들의 3색 볼펜으로 꿈 프로그램 수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내년에 다시 방문 하기로 약속을 하고 돌아오는데 발길이 잘 떨어지질 않는다.

무거운 책임감과 더불어 나의 작은 선의가 나를 내세우는 행동으로 표현되지 말도록 해달라고 오면서 기도했다.

또한 교만하지 말 것이며 위선자가 되지 말 것을 다짐해 본다.

돌아오는 마을의 풍경은 어릴 적 마음에 갖고 있는 따스한 어머님 품 안과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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