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원정기(제2부)-기적같은 바이러스
네팔에 오기전 가족들과 조개찜을 먹었는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심해서 밤에도 몇번
응급실에 다녀왔다
네팔을 향해 출발하는 날도 응급실에 입원을 해야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상태가 심해서
비행기안에서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수 있다고
극구 가지말라고 만류했다.
아니나 다를까
인도델리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두드러지가 심해서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졌다.
내가 할수 있는 방법은 묵주를 쥐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하느님께 모든것을 온전히 맡기고 당신 뜻대로
해달라고 간절히 울부짖었다.
중간 기착지인 뉴델리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병원에 입원하여 주사를 맞았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30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하다 드디어
출발하기전에 찌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약국에 들려 약을 두알 사먹었는뎨
정말 놀랍게도 두드러지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신기했다
또한 여러 신부님들과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해주신 덕분이다
저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좋은 기분으로 네팔 카투만두에 도착하여
소드네팔에서 주관한 학대박는 여성들을 위한 미용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료증 전달식에 참석하였다.
너무나 간절함이 있었기에 나는 여기에 왔다.
많은 분들이 산골 아이들에게 헐벗은 체육복 사주라고
기부를 해주셨다.
참으로 고마우신 분들이다
내일은 체육복과 학용품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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